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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지금이 매수 기회…목표가↓”-KB증권


입력 2018.03.07 07:40 수정 2018.03.06 18:15        배상철 기자


KB증권은 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길게 보면 지금이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락은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등에 따른 것”이라며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최근 종가 대비 34.0%의 상승여력을 확보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해 준공한 세계최대 규모의 산업용 ESS와 FEMS가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최근에는 현대중공업 대비 3배 규모인 고려아연 설비도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중 준공예정”이라며 “대형설비의 준공에 따른 성능 점검과 배터리 부족문제 해결 등으로 대규모 ESS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총 4092만달러로 이 중 약 20~30%가 현대일렉트릭의 수출물량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일렉트릭의 연간 매출액이 1조9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증설과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법인의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규제를 우회할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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