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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자로 인천·강원·전남 선정


입력 2018.03.06 12:02 수정 2018.03.06 12:03        이소희 기자

올해 180억원 사업비 투입, 2021년까지 10개 센터 확보 계획

올해 180억원 사업비 투입, 2021년까지 10개 센터 확보 계획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로 인천시(경인북부수협), 강원도(강릉시수협), 전라남도(장흥스마트팜) 3곳을 선정했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는 산지에서 수산물 매입·위탁, 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센터다.

해수부는 수산물 산지에 전처리와 가공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산지거점유통센터를 구축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2년부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강원도 속초시수협, 제주한림수협, 전남 완도금일수협, 경주시수협, 경남 고성 혜승수산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며, 새롭게 지정된 3개소에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 예정이다.

해수부는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를 실시했으며,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 및 자금조달계획, 마케팅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인천의 경우 생산지와 소비지에 모두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산지거점유통센터에서 바로 가공해 소비지로 신속하게 운반함으로써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의 경우 산지거점유통센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위생적인 위판환경을 조성하고, 가공시설 등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게 구축해 식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남은 전국 최대의 해조류 생산·유통거점을 목표로, 산지거점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해조류 생산자단체의 조직화를 유도하고 유통단계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도현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유통환경과 소비유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산지거점유통센터 10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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