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성추행 의혹' 고은 시인 "부끄러운 짓 한 적 없다"


입력 2018.03.04 18:23 수정 2018.03.05 09:30        이한철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부끄러운 짓 한 적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 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부끄러운 짓 한 적 없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 연합뉴스

고은 시인(85)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시인 고은 성추행 폭로 뒤 한국 교과서에서 지워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고은 시인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영국의 한 출판사에 성명서를 보냈고, 이 글을 통해 성추행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은 시인은 이 글에서 "나는 최근 의혹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유감이며 나는 이미 내 행동이 초래했을지 모를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뉘우쳤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몇몇 개인이 제기한 상습적인 비행 의혹은 단호하게 부인한다"며 "나는 시간이 지나 한국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잠재워지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어떤 짓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며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지닌 명예와 함께 내 글쓰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