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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안정환&배정남-주진우&김희철 '흥미진진+등골서늘'


입력 2018.03.04 11:21 수정 2018.03.04 11:21        스팟뉴스팀
1%의 우정 안정환, 배정남, 김희철의 케미가 화제다. KBS 방송 캡처. 1%의 우정 안정환, 배정남, 김희철의 케미가 화제다. KBS 방송 캡처.

'1%의 우정'이 김희철의 예상치 못한 탈모고백에 이어 주진우 기자의 헌법 소원 변호사 면담까지 공개되며 시종일관 심장 쫄깃한 첫 방송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극과 극의 우정 만들기는 주진우-김희철 커플의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을 지나 안정환-배정남의 놀라울 정도로 절친이 된 모습을 보여주며 상반된 이들 커플이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를 높였다.

3일 오후 10시 45분 야심찬 첫 출격을 알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첫 방송부터 주진우-김희철, 안정환-배정남 극과 극의 커플 케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주진우 기자는 첫 등장부터 두 대의 핸드폰으로 쉴새 없이 전화하는가 하면 "오는 사이에 구속됐네"라며 구속, 다스 등 평범치 않은 멘트를 던져 시청자들을 흠칫 놀라게 했다.

주진우 기자가 하루에 평균 15개의 약속에 전화비가 3천만원 가까이 나오는 생활을 하는가 하면 우주 대스타 아이돌 김희철은 게임에 몰두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희철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의 예상 밖의 탈모 고백에 배철수는 "듬성듬성?"이라고 말해 김희철의 눈물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MC 배철수와 김희철 조합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희철은 배철수를 향해 꽃받침을 날리는가 하면, 배철수가 주진우와 김희철이 머리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자 머리를 털며 "최양락입니다'라고 애교를 떨며 삼촌과 조카같은 찰떡 케미를 예감케 했다.

그런가하면 김희철과 배정남은 만나자 마자 서로 동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철은 배정남에게 연신 "형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1%의 우정'의 모든 MC와 게스트들은 우정이라는 이름 안에 서로가 서로를 감추지 않고 쉽게 오픈하거나 방송용이 아닌 솔직한 자신을 드러내는 마법같은 모습으로 첫회부터 친근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미 한차례 만났던 안정환-배정남 커플과 처음 만남을 갖는 주진우-김희철의 서로 다른 모습은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주진우 기자를 처음 만난 김희철은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고, 주진우 기자는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게 좋지 않다"며 경계를 했다.

이어 파리로 도피하던 중 미술을 보게 됐다는 주진우 기자와 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김희철은 "나를 갖고 장난치는 몰래 카메라인가?"라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철의 어색함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기만 했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중 급한 일이 생긴 주진우 기자는 변호사와의 미팅에 김희철과 동행했다.

방송 중 삑 소리가 이어질 정도로 거침없이 헌법소원에 대해 논의하던 주진우 기자와 옆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지켜봐야 했던 김희철은 "진짜 무서웠다. 주진우랑 무슨 사이야? 하고 잡혀갈 것 같다"고 말하며 극과 극의 성향임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주진우 기자와 만난 김희철은 시종일관 "이게 방송에 어디까지 나가려나"라며 첩보 영화 같은 위험천만한 생활을 이어가는 주진우 기자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소신만으로 직진하는 주진우 기자와 타인의 시선으로 먹고 사는 아이돌 대표주자 김희철이 친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파일럿을 통해 이미 한차례 만남을 했던 안정환-배정남은 절친 포스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가장 큰 고민이 배정남의 이사라며 집값이 비싸서 고민인 배정남의 고민이 자신의 고민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앉아 있는 모습조차 어느새 비슷해진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도 배정남이 거침없는 스킨십을 보였지만 안정환은 이전처럼 싫은 기색을 내기보다 웃음기를 감추지 못하며 티격태격해 두 사람을 좁혀주는 우정의 파워를 느끼게 했다.

철벽남 안정환과 직진남 배정남은 풋볼을 할지 농구를 할지를 선택하는 데에도 반대였다. 여전히 농구가 좋은 배정남과 풋볼을 하고 싶은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의 티격태격은 어린아이 같아 웃음을 선사했다. 고민 끝에 풋살장에 입성한 배정남은 "저 운동신경을 축구로 보여드릴게요"라며 또다시 직진 매력을 폭발시켰다. 자신감만은 국가대표 못지 않은 배정남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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