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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류효영, 차가운 야심가 '윤나겸' 강렬 변신


입력 2018.03.04 11:09 수정 2018.03.04 11:22        스팟뉴스팀
'대군' 류효영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 TV조선 '대군' 류효영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 TV조선

류효영이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나겸 역을 강렬하게 소화해내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지난 3일 첫 방송된 가운데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 '윤나겸' 역을 맡은 류효영이 첫 회부터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류효영은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의 부인이자 차가운 야심가 윤나겸으로 변신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톤과 말투로 자신감 넘치는 군부인을 인상적으로 연기해낸 류효영은 지아비인 이강을 적극적으로 내조하는 모습과 동시에 절친한 동무였던 성자현(진세연)과는 적대적인 관계를 보이며 극 초반부터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윤나겸은 이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자현의 빰을 세차게 갈기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신의 혼례를 물러달라며 이강을 찾아온 자현에게 나겸은 "대군 하나 잡아먹은 걸로는 부족해? 혼례를 앞둔 몸인 거, 기억은 하는 거야? 낼모레 시집갈 몸으로 남의 집 사내를 찾는 게 대체 어느 집 법도라더냐!"라고 단호하면서도 싸늘한 말투로 분노를 쏟아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어 "그렇게 불안해? 아직도 자신이 없어? 그렇게도 날 치워버리고 싶었어? 우리가 동무였던 시절은. 다 잊은거야?" 라는 자현의 말에 나겸은 "우정은 네가 먼저 저버렸어. 죽으려면 3년 전에 죽던가" 라는 차갑고 모진 말로 자현과 대립하며, 두 사람의 과거 인연과 앞으로 공개될 숨은 스토리가 흥미를 더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류효영은 첫 회부터 권력을 지향하는 차가운 야심가 윤나겸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며 첫 사극 연기 도전에 합격점을 얻었다. 또한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부터 냉소적인 표정과 말투까지 한층 깊어지고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그녀가 앞으로 펼쳐낼 본격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류효영 외에도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 등 각 인물들의 흥미진진,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궁금증을 높이는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4일(일) 밤 10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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