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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철강 관세, 미·글로벌 경제 모두 피해"


입력 2018.03.03 10:42 수정 2018.03.03 10:43        스팟뉴스팀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제한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 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알루미늄과 철강의 주요 사용자인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을 들었다.

라이스 대변인은 "이 조치로 인해 다른 나라들도 광범위한 수입 제한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안보 논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무역장벽을 낮추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런 비상조치에 의존하지 말고 미국과 무역 파트너들이 건설적으로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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