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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추가 출자


입력 2018.03.02 17:00 수정 2018.03.02 17:03        이호연 기자

자회사 스노우 1000억원 실탄 확보

10~20대 동영상 기반 검색 강화

'스노우' 설명 화면. ⓒ 네이버 '스노우' 설명 화면. ⓒ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1000억원 실탄 확보
10~20대 동영상 기반 검색 강화


네이버가 2일 동영상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회사 스노우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보통주 7만9330주 규모)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스노우는 지난 2016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카메라 및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를 서비스하고 있는 자회사다. 글로벌 이용자 수는 약 2억7000만명이다.

스노우는 앞서 소프트뱅크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530억원) 투자를 받은데 이어 네이버로부터 500억원의 추가 출자를 받아 약 1070억원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스노우는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빠른 성장을 했지만, 올해 이용자 증가 속도가 정체되고 수익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회사는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 5000만 달러 투자금액을 이용해 중국 법인인 ‘스노우차이나’ 외형을 키우는 등 중국 시장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의 스노우 투자는 10대~20대 이용층의 동영상 기반 검색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0대 이용자들이 유튜브로 검색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동영상 분야 투자를 올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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