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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8조원 전년비 4.0%↑…반도체 월 최대실적


입력 2018.03.01 15:24 수정 2018.03.01 15:26        스팟뉴스팀

수입 45조320억원…3조5000억원 무역흑자

한국 무역수지 추이 (단위 : 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 무역수지 추이 (단위 : 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수입 45조320억원…3조5000억원 무역흑자

지난달 설 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48조 6000억원(449억 달러)을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수입은 14.8% 증가한 45조 320억원으로 무역수지는 3조 500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

당초 2월 수출은 감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2월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의 수출 증가율이 20.2%에 달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우려됐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 유지의 요인은 △전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 △IT·반도체 경기 호조,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선박 컴퓨터 석유제품 석유화학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이 가운데 석유화학을 제외한 4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9조 7400억원, 40.8% 증가)와 컴퓨터(9300억 29.5% 증가)는 2월 수출 중 역대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EU, 아세안, 인도, 중국, CIS, 호주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과 EU, 베트남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력품목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환율 변동 확대와 기저효과 약화, 주력품목 해외 생산 확대, 수출 잔량 감소에 따른 선박 수출 감소 등 하방요인 확대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우리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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