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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인마” vs “왜요” 김영광-이승현, 미디어데이서 설전


입력 2018.02.27 12:10 수정 2018.02.27 12:10        그랜드힐튼 호텔 = 김평호 기자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열려

챌린지 10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 참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서울이랜드 김영광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서울이랜드 김영광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K리그2(챌린지) 개막전에서 만나는 서울 이랜드 김영광과 수원FC 이승현이 맞대결을 앞두고 유쾌한 설전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K리그2(챌린지) 10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가해 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를 대표해 나온 김영광은 “승격을 위해서는 모든 팀이 경쟁 상대다. 한 팀을 꼽는 게 아니고 모든 팀을 경쟁상대로 삼고,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소 모범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회자가 경쟁 상대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영광은 “수원 FC, 아산 무궁화, 부산 아이파크” 세 팀을 꼽았다.

이후 옆에 착석한 이승현에게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김영광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목소리로 “야 인마”를 외쳐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현도 지지않고 “왜요”라고 맞받아쳤다.

이후에는 이승현이 반격에 나섰다.

이승현은 서울 이랜드의 약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경기장 갈 때마다 상태가 좋지 않아 우리 팀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어려웠다”며 “이는 이랜드도 마찬가지로 서로 자기 축구를 못하는 어려운 상황 발생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영광은 “사실 잔디는 쓰다보면 좋을 수도 있고, 막바지가면 안 좋아진다. 처음에는 괜찮다. 핑계이다”며 “안 좋은 곳에서 잘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대응했다.

또 김영광은 “수원은 개인 기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조직적인 부분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며 개막전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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