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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개헌시기 볼모로 잡아"


입력 2018.02.27 10:37 수정 2018.02.27 10:38        조현의 기자

洪 '10월 개헌'에 반발…"한국당 뺀 6월 개헌 추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개헌안 마련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개헌 시간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10월 개헌론을 들고 나온 데 대해 "(한국당이)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 개헌 시기에 대해 "10월에 해도 늦지 않다"면서 민주당의 '6월 개헌'에 제동을 걸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오직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공학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한국당을 뺀 야당은 (6월 개헌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지난 25일 한국당을 뺀 야당을 향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를 위한 '약속정치 연대'를 제안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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