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MWC 2018]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상반기, 차원이 다른 제품 출시"


입력 2018.02.27 08:00 수정 2018.02.27 08:45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핵심 기능 ‘ABCD' 강조...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 재검토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핵심 기능 ‘ABCD' 강조...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 재검토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며, 상반기 안으로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단말을 출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황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G', 'V’ 시리즈를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G, V 브랜드 검토 계획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왔다”면서도 “브랜드를 바꾼다는 것은 고객에게 저희 나름대로 확신이 서고, 그런것들이 미리 계획되서 준비될 때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둘러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올해 프리미엄 제품은 여태까지 했던것과 차원이 다른 형태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시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상반기’ 뿐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턴어라운드 시도도 계속 한다. 사업의 본질적인 체질을 지속적인 흑자가 날 수 있는 쪽으로 전력 투구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보급형과 프리미엄 단말들을 좀 더 정리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빠른 시간 내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스마트폰 인공지능(AI)도 고객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개인화된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 개인화 AI’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는 과거 LG전자 스마트폰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수 차례 반복했던 남과 다른 시도들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렸다는 치열한 반성의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LG전자는 ‘고객들이 이 기능을 얼마나 쓸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스마트폰의 구성요소에 던지고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의 ‘ABCD’로 대표되는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는 “LG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패키지 확대 등 차별화된 사후지원을 강화해 최우선 과제인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쟁 상황이나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가는 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