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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와 한목소리 내는 민평당…"한국당 통일대교 점거, 평화올림픽 오점"


입력 2018.02.25 15:20 수정 2018.02.25 18:09        조현의 기자

"朴 정부 때 한국당, 김영철 환영…한반도 평화 훼방놓기 불과"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육탄 저지에 나선 가운데 천안함 유족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육탄 저지에 나선 가운데 천안함 유족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주평화당은 25일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반대해 '통일대교 점거 농성'을 한 것을 두고 "평창 동계올림픽 최악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겨냥해 "이해할 수 없는 작태"라고 맹비난한 상황에서 민평당도 같은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미 개막식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김여정은 되고 김영철은 안 된다는 한국당의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군사회담 때는 김영철을 환영했던 것이 바로 한국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드러눕기와 막말에 많은 국민이 혀를 차고 있다"면서 "한국당의 행위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훼방 놓기 위한 행태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민평당은 최근 북핵문제를 비롯해 주요 현안에 민주당과 '한목소리'를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평당은 김 부위원장과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방한에 대해서도 "한반도 비핵화의 단초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민주당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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