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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H.O.T' 감동·눈물…시청률도 '응답'


입력 2018.02.25 09:52 수정 2018.02.25 09:55        부수정 기자
17년 만에 H.O.T.와 팬들이 함께한 콘서트 현장의 열기는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MBC 17년 만에 H.O.T.와 팬들이 함께한 콘서트 현장의 열기는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MBC

오빠들이 돌아왔다.

17년 만에 H.O.T.와 팬들이 함께한 콘서트 현장의 열기는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무한도전' 558회는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 3·4부로 채워졌다.

'토토가3 H.O.T.' 콘서트를 준비한 H.O.T. 멤버들과 특별한 무대를 위해 H.O.T.로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은 물론, 17년 동안 기다렸던 감동과 환희의 H.O.T. 완전체 무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 2월 15일에 열린 '토토가3 H.O.T.' 콘서트 현장의 열기는 안방극장에 전달됐다. 약 1달간 연습 끝에 17년 만에 한무대에 설 준비를 마친 H.O.T. 멤버들은 긴장과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팬들을 기다렸고, 2500여명 팬들은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질렀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이들의 열정으로 부상을 이겨냈고, 22년 전 데뷔 때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팬들은 17년의 그리움을 토해내듯 목이 터져라 H.O.T.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로 강렬한 첫 무대를 열었다. H.O.T. 멤버들은 노래가 끝난 후 눈 앞에 펼쳐진 '하얀 물결'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고 팬들도 함께 울며 감동의 재회를 가졌다. 이어 '캔디', '행복', '빛', '위 아더 퓨처(We Are The Future)', '아이야'까지 쉼 없이 열광의 무대를 펼쳤다.

H.O.T. 콘서트 무대에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올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특별 이벤트로 H.O.T.의 '위 아더 퓨처' 커버 무대를 준비한 것.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H.O.T. 멤버들 못지않은 연습을 했고 머리부터 의상까지 H.O.T. 모습 그대로 재현하려 했지만 조금은 다른 비주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H.O.T.는 팬들과 가까이 마련된 특설 무대에 올랐다. H.O.T. 멤버들은 17년 동안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다려주고 지켜준 팬 한 명 한 명을 눈에 담았고, 팬들 또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H.O.T.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팬들을 향한 H.O.T.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곡인 '우리들의 맹세', '너와 나'까지 한목소리로 노래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H.O.T.와 마지막까지 "기다릴게 H.O.T."라며 앞으로도 변치 않을 마음을 전한 팬들이었다.

준비된 곡들을 마친 후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며 이재원이 먼저 입을 뗐다. 이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까지 같이 마음속에 간직해요"라며 토니가 마음을 전했다.

장우혁은 "이제 진짜 심각하게 (활동) 고민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H.O.T. 완전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멤버들은 저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H.O.T.를 17년간 지켜 주신 건 팬들이었다"며 '토토가3'의 시간 여행을 마쳤다.

이날 방송은 1부 시청률 12.5%(닐슨코리아·전국기준), 2부 13.0%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한 1부와 2부는 각각 8.3%, 13.6%였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6%, KBS2 '더유닛 스페셜쇼'는 2.2%를 각각 기록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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