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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결승전]올림픽 2연패 스웨덴, 이겨본 한국


입력 2018.02.25 08:17 수정 2018.02.25 11:29        스팟뉴스팀
결승에 진출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결승에 진출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기적의 신화를 쓰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과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김은정(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8-7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 스웨덴까지 꺾는다면 사상 최초 올림픽 정상에 등극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상승세는 눈부시다.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1위(8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웨덴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예선 2위(7승2패)로 4강에 올라 영국을 10-5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2006 토리노올림픽과 2010 밴쿠버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소치 대회에서는 은메달. 컬링 역사와 올림픽 성적만 놓고 볼 때 한국보다 한참 앞선다.

주눅들 필요는 없다.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강한 팀은 한국이다. 실수가 적고 기술이 뛰어나다. 스킵 김은정을 중심으로 공수 전력이 안정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일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물리쳤다. 경기 내내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스웨덴이 9엔드 2점, 10엔드 1점을 따내며 추격했지만 한국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스웨덴은 공격적인 팀이다. 스톤을 하우스 안에 집어넣고 주위를 둘러싸는 전략을 펼친다.

한국은 스웨덴의 파상공세를 막은 뒤 역습을 펼칠 계획이다. 컬링 전문가들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며 한국의 탄탄한 수비가 예선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통할지 주목된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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