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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26일 개막


입력 2018.02.25 08:00 수정 2018.02.25 10:19        이홍석 기자

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약 10만8000명 방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기조연설...통신 3사 CEO 참석

MWC 2018 로고.ⓒMWC 홈페이지 MWC 2018 로고.ⓒMWC 홈페이지
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약 10만8000명 방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기조연설...통신 3사 CEO 참석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막을 올린다.

‘더 나은 미래 창조(Creat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오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5G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를 활용한 홀로그램과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술의 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VR과 AR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기술도 공개될 전망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업계도 예외가 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술의 미래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9개 세션에서 37명이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샹빙 중국 차이나모바일 회장과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스페인 텔레포니카 회장,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토코모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 등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이 발표에 나선다.

또 망 중립성 폐지를 선도하고 있는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산업의 미래, 디지털 정책 규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으로 김용 세계은행(IBRD) 총재도 기조연설에 나서 5G의 미래와 금융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MWC 장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5G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해 유 장관과 현지에서 별도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MWC 2018 행사 포스터.ⓒMWC 홈페이지 MWC 2018 행사 포스터.ⓒMWC 홈페이지
올해 행사에서는 208개국 400개 이상 통신사와 2300개 이상 정보통신기술(ICT)업체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약 10만8000명 정도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WC는 지난 1987년 GSMA가 'GSM 월드 콩그레스'란 이름으로 첫 행사를 연 이후 2002년 ‘3GSM 월드 콩그레스'로 명칭을 변경한 뒤 2008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행사가 프랑스 칸에서 열렸지만 참가 기업과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2006년부터 대규모 박람회 개최 경험이 풍부한 바르셀로나로 옮겨왔다.

원래 행사는 황영조 선수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몬주익 주경기장 근처 전시장(피라 몬주익)에서 열렸지만 지난 2013년부터는 규모가 더 큰 피라 그란 비아가 주 전시장이 돼 피라 몬주익과 함께 열리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참가 기업과 관람객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규모는 약 25만제곱미터(약 7만6000평)으로 몬주익 전시장(12만제곱미터)보다 2배 이상 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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