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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깜짝 흥행…함박웃음 짓는 카드사들


입력 2018.02.25 06:00 수정 2018.02.25 09:44        배근미 기자

스티커·배지 등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 목표치(10만장) 초과 달성

우리 ‘수퍼마일’ 등 공식카드 판매도 순풍…“결제 편의·상품성 갖춰”

평창 동계올림픽이 총 누적 관람객 수만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당초 예상을 웃도는 흥행 성적을 이어가면서 일부 카드사들 역시 올림픽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 등 올림픽 관련 상품들이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발매한 다양한 결제상품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일리안 평창 동계올림픽이 총 누적 관람객 수만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당초 예상을 웃도는 흥행 성적을 이어가면서 일부 카드사들 역시 올림픽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 등 올림픽 관련 상품들이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발매한 다양한 결제상품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일리안

평창 동계올림픽이 총 누적 관람객 수만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당초 예상을 웃도는 흥행 성적을 이어가면서 일부 카드사들 역시 올림픽 특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 등 올림픽 관련 상품들이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발매한 다양한 결제상품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비자카드와 제휴를 통해 출시된 비접촉식 결제수단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선불카드)가 지난 19일 기준 판매량 11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와 태극기를 모티브로 스티커와 배지, 장갑 형태로 출시된 이 카드는 올림픽 공식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일 3000여 장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상품 출시 당시 10만장의 판매를 목표로 했던 롯데카드는 웨어러블 상품이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자 당초 계획했던 선불형 웨어러블과 더불어 충전형 웨어러블도 추가 출시에 나섰다. 충전형 웨어러블은 기본 3만원이 충전된 상태로 최대 50만원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며,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뜩이나 추운 날씨 속 옷이나 소지품 등 어디에나 탈부착이 쉬워서인지 스티커 카드에 대한 고객 반응이 가장 좋고 배지 등도 선물용 상품으로 인기”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단순히 웨어러블 상품 판매 호조 뿐만 아니라 스티커, 배지 등 롯데카드의 다양한 결제상품을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7월 올림픽을 앞두고 출시한 공식 기념카드 역시 또다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비자카드와 우리카드가 손잡고 출시한 우리 ‘수퍼마일’, ‘수퍼마일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체크’ 등 카드 4종은 지난 21일 기준 발급 5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이 카드 역시 올림픽과 함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전면에 내세웠고, 또다른 올림픽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협력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카드에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패럴림픽이 마무리되는 3월 18일까지만 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한정판 상품이라는 점도 인기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고객들의 현장 결제 편의를 돕기 위해 KTX 강릉역과 평창역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체크카드 발급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고, 롯데카드는 평창과 강릉에 있는 전용 판매부스인 비자 고객센터와 올림픽 슈퍼스토어 인근에 무인자판기를 설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같은 흥행 열풍에 대해 카드업권의 한 관계자는 “평창에서 새로운 결제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에는 이번 올림픽의 흥행과도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장을 찾거나 그렇지 못한 많은 이들이 서울역이나 광화문, 공항 등 전국에 위치한 공식스토어 등을 통해 굿즈 구매에 몰리고 있는데 비자카드(선불카드 포함)나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개별 카드사들의 결제상품 자체가 평창 올림픽을 되새길 수 있는 하나의 기념상품(굿즈)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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