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얼굴 바꿔 출격'…인기 화장품 리뉴얼 출시 붐


입력 2018.02.25 06:00 수정 2018.02.25 07:37        손현진 기자

새로워지는 베스트셀러 화장품…패키지부터 성분까지 '업그레이드' 바람

첫 출시 5·10주년 기념 리뉴얼도 이뤄져…잠재고객까지 적극 겨냥

올해들어 베스트셀러 제품을 리뉴얼해 다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 '리엔케이', '수려한', '카밀' 리뉴얼 제품.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 올해들어 베스트셀러 제품을 리뉴얼해 다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 '리엔케이', '수려한', '카밀' 리뉴얼 제품.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

올해들어 베스트셀러 제품을 리뉴얼해 다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가 잇따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이나 성분 등을 개선해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잠재고객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에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뷰티 브랜드들이 리뉴얼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스킨케어·웰니스 전문기업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는 국내 진출한 2015년부터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들을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수면시간 동안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고 생기를 부여하는 제품인 '에이지 아이큐 나이트 크림'은 펩타이드류 성분을 새롭게 함유했다. 이에 따라 도심속 공해로 자극 받은 피부가 탄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피부 본연의 보호막을 강화해주는 특허원료를 담아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토탈 솔루션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한방 브랜드 '수려한'은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효비담'을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효비담’ 라인은 지리산 자연삼을 100일간 저온 옹기 발효시켜 얻은 백효단™과 피부미용에 탁월한 은이 버섯 추출물을 담아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발효 과정을 거쳐 인삼의 유효성분을 저분자화해 흡수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도 기존 디자인에 한국적인 곡선과 유려함을 더하고, 매화 무늬를 모티브로 한 금장의 어깨장식과 고급스러운 컬러를 적용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리엔케이'는 더 강력해진 천연 셀로 피부 탄력 개선과 미백 효과를 동시에 선사하는 '셀 투 셀 에센스'를 첫 출시 5년 만에 리뉴얼했다.

셀 투 셀 에센스는 3가지 식물에서 원형 그대로 추출한 리얼 셀 100만개를 에센스 한 병에 농축해 피부 속부터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식물의 세포막 파괴 없이 그대로 추출한 리얼 셀을 강조했던 기존 제품에 2가지 펩타이드 성분을 봉입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도록 했다. 또 멜라닌 케어를 통해 색소침착 부위를 줄여 피부가 건강한 광채를 발산하도록 리얼 셀의 효능을 높였다.

농축감 있는 제형이지만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도록 한 것도 이번 리뉴얼 제품의 장점이다. 흡수력이 우수해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보습, 탄력, 윤기, 미백, 주름개선 등 기존 제품의 안티에이징 효과에 '속탄력'과 '속미백' 효과까지 추가해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와 칙칙한 피부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준다.

'카밀'은 2011년 국내 론칭한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새 패키지는 제품별 특성을 소비자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성분 표기를 눈에 띄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용기 전면의 성분 표시를 강조했으며, 제품 상단에 '클래식', '인센티브', '바이탈 Q10', '우레아', '허벌', '센시티브', '프레시' 등 용도에 따른 라인업을 함께 표기해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기존 충성고객층을 두텁게 만들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손현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