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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캐나다 선수·매니저 술 취해 차 훔쳐


입력 2018.02.24 11:57 수정 2018.02.24 14:49        스팟뉴스팀

술에 취해 올림픽 관광객 차를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캐나다 선수와 아내, 매니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캐나다 선수 A(35)씨와 아내 B(32)씨를 절도 혐의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 C(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이날 자정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술을 마신 뒤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 있던 안모(57)씨의 허머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는다.

올림픽 관광을 위해 평창을 찾은 안씨는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켜 둔 상태였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날씨도 춥고 차량에 시동이 걸려 있길래 타고 갔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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