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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목한 김은정 “안경 선배는 오역”


입력 2018.02.24 00:31 수정 2018.02.24 06: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예선전 패배 설욕

올림픽 진출 두 번 만에 메달 획득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운명의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로 구성된 컬링 여자 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여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오는 25일 스웨덴과의 맞대결을 통해 최종 메달 색깔을 가린다.

컬링 한일전은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한 경기다. 양국 간의 라이벌 의식은 물론 일본 역시 메달 획득이 절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이번 대회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 컬링 대표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일본의 니칸스포츠는 일본의 결승 진출 좌절을 급히 타전한 뒤 한국의 스킵 김은정을 집중 조명하며 “별명이 ‘안경 선배’인 김은정은 한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일본의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인 ‘안경 군(君)’이 한국에서 ‘안경 선배’로 오역돼 붙은 별명이다. 다만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리더십이 공통 분모”라고 소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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