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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추행' 던말릭 퇴출…소속사 "피해자 편"


입력 2018.02.23 17:28 수정 2018.02.23 17:28        이한철 기자
래퍼 던말릭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 데이즈얼라이브
래퍼 던말릭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 데이즈얼라이브

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소속사인 데이즈얼라이브가 그를 퇴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던말릭의 소속사인 데이즈얼라이브 측은 22일 SNS를 통해 던말릭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편에 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데이브얼라이브 측은 "지난밤 올라온 사과문 이후 던말릭은 두번째 피해자의 증언 역시 사실임을 인정하였습니다"라며 "이에 데이즈얼라이브라는 단체 혹은 구성원 개인 어느 차원에서든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는 점과 명예훼손 고소, 자해 등 어떠한 극단적인 선택도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분들 중 한 분과는 별도로 접촉하고 있으며 다른 한 분께는 접촉 의사를 타진한 상황입니다"라며 "피해자분 중 한 분은, 이 사건과 이전 디스전을 연결지으며 마치 미소지니가 승리했다는 식으로 올라오는 반응에 대한 고통을 호소해오신 바 있습니다. 여성혐오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를 걷어내고자 피해자분이 용기를 내셨다는 점을 상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데이즈얼라이브 대표 제리케이는 21일 SNS를 통해 "어제(20일) 밤 10시경 데이즈얼라이브 멤버 던말릭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트윗을 접했습니다"라며 "상황을 파악한 뒤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던말릭은 현 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됩니다"라고 밝혔다.

던말릭은 지난 20일 여고생 팬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소속사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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