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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오늘 방한, 北김영철 구면 ‘후커’ 포함…북미접촉 기대감 ‘솔솔’


입력 2018.02.23 10:16 수정 2018.02.23 10:26        이배운 기자

2014년 방북 협상당시 접견…공식 회동 계획은 아직

2006년 남북장성급회담 당시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연합뉴스 2006년 남북장성급회담 당시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연합뉴스

2014년 방북 협상당시 접견…공식 회동 계획은 아직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방한단에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미접촉 성사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각) 후커 보좌관이 이방카 보좌관의 비공식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후커 보좌관은 지난 2014년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위해 방북해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과 협상할 당시 배석한 인물이다.

뉴욕타임즈는 후커 보좌관이 과거 케네스 배 석방 사건 등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서로 구면인 만큼 김영철 부장이 후커 보좌관을 기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비밀리에 회동을 추진했지만 막판에 북한 측의 일방통보로 무산됐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 모두 탐색적인 대화를 원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폐막식을 계기로 2차 접촉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백악관은 이방카 보좌관의 방한은 평창올림픽의 무사 개최를 축하하고 미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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