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Movie] 임순례·김태리, 신선한 만남…오감 만족 '리틀 포레스트'


입력 2018.02.24 08:58 수정 2018.02.24 09:28        이한철 기자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 전하는 메시지

사계절 담은 영상미에 배우 케미도 으뜸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뚜껑을 연 '리틀 포레스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은 역시 신선했다.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 사계절을 담은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케미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이 훌륭한 작품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제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의 연출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특히 충무로 대표 청춘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 편의 영화 속에 사계절을 담고 있다. 1년 내내 네 차례에 걸쳐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을 감행한 보기 드문 촬영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 덕에 계절의 변화와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 컷.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 컷.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 컷.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틸 컷.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임순례 감독은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그러면서 혜원-재하-은숙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배우들의 케미도 볼 만하다. 김태리와 류준열, 진기주는 영화 속에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다. 얼핏 보면 혜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재하와 은숙 그리고 혜원의 엄마와 고모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공감 캐릭터다.

그들의 그들 나름의 사연과 고민이 있고, 임순례 감독은 이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물론 이는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귀농 판타지'에 젖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김태리가 전하는 힐링 레시피는 골치 아픈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에 찌든 관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임순례 감독과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전하는 힐링과 위로,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