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북한 김영철 파견에 靑 항의방문...“천안함 폭침 주범”


입력 2018.02.22 18:11 수정 2018.02.22 19:32        황정민 기자

운영위·법사위·외통위·정보위 긴급 소집

홍준표는 희생장병 참배키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음날인 23일 오전 9시 청와대를 긴급 항의방문 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부위원장의 폐막식 참석 결정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같은날 오후 2시에 긴급 소집하기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해당 부처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은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주범이다. 한국 땅을 밟는다면 긴급 체포 하거나 사살시켜야 할 대상”이라며 “내일 청와대 방문을 통해 김영철이 자유대한민국의 땅을 밟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폐막식 참석에 불허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상임위는 지체하지 않고 열겠다”며 “민주당이 상임위를 허용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 장관 출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이와 같은 애국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특단의 국민적 대책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