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7901억원...'사상최대'


입력 2018.02.22 12:15 수정 2018.02.22 12:31        이홍석 기자

세전이익 1조 돌파...매출도 최대치 경신

저유가로 원가 안정에 가성소다 등 제품 가격 강세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한화케미칼
세전이익 1조 돌파...매출도 최대치 경신
저유가로 원가 안정에 가성소다 등 제품 가격 강세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9조3418억원과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0.9%와 1.4% 증가한 것으로 세전이익(1조930억원)도 23% 늘어나며 창사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도 861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폴리염화비닐(PVC)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회사측은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가성소다와 TDI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공격적인 생산 전략이 주효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실적 호조에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염소·가성소다·PVC·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이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5-2017 한화케미칼 실적 추이.ⓒ한화케미칼 2015-2017 한화케미칼 실적 추이.ⓒ한화케미칼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