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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원활한 주총 위해 증권사 역할 중요"


입력 2018.02.22 09:21 수정 2018.02.22 09:21        부광우 기자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 참석…"소액주주 참여 독려에 지원 필요"

김용범(왼쪽에서 두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상장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왼쪽에서 두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상장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상장사들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위해 증권업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증권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정부는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증권유관기관등과 함께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며 "해당 과제들 중 하나인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 독려의 경우 증권사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행 법령상 상장사들은 성명과 주소 이외에는 주주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어 직접 주소지로 찾아가는 방법 외에는 주주들에게 의결권 행사를 요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장사와 주주들의 연결고리로서 주주들의 이메일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의 지원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총이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다음 달에는 증권업계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소액주주 비율이 전체 주주의 75%를 초과해 일반 결의요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장사들이 약 100여개 남짓 있다고 한다"며 "이러한 회사들의 주요 주주들에 대해서는 증권사에서 영업망을 활용해 유선 등을 통해 의결권 행사 방법을 안내하고 이를 적극 독려해 준다면 회사들이 주주총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증권사들은 자본시장의 일원으로서 그 생태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상장사 주총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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