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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수난 시대’ 후원사 네파 “재계약 없다”


입력 2018.02.20 14:34 수정 2018.02.20 14: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팀 추월 경기 이후 태도와 인터뷰에서 큰 실망감

후원사 네파, 서둘러 계약 연장 의사 없음 밝혀

여자 팀 추월 대표팀 김보름.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팀 추월 대표팀 김보름.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팀 추월 대표팀 김보름이 수난을 겪고 있다.

김보름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박지우, 노선영 등과 경기에 나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1조에서 소치 올림픽 우승팀인 네덜란드와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안방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한국은 레이스 막판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실망스런 모습까지 보이면서 안방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경기 직후 김보름은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많이 연습을 해왔다. 마지막에 (노선영이) 저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결과가) 아쉽게 나온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경기 직후 김보름과 박지우는 실망감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노선영에게 그 어떤 위로도 건네지 않아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김보름은 현재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김보름, 박지우의 국가대표 박탈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보름의 후원사인 네파는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름과 네파의 계약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파 측이 싸늘한 여론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전날 팀 추월 경기 이후 실망한 일부 네티즌들이 네파 불매 운동과 후원 중지 요청에 일제히 돌입한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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