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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 만져" 이윤택 말고 더 있나


입력 2018.02.20 11:55 수정 2018.02.20 11:59        이한철 기자
배우 이승비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을 다시 한 번 폭로했다. ⓒ 하이컷 배우 이승비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을 다시 한 번 폭로했다. ⓒ 하이컷

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 이승비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의 성추행 피해를 추가 폭로했다.

특히 이승비는 공연계 성추행이 이윤택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이승비는 "그분(이윤택)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자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진다"고 말했다.

죄의식 없이 문화계 전반에 걸쳐 있는 성범죄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것이다.

이윤택이 성추행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승비는 "화를 더 키운 사과"라며 "이윤택은 부인했지만 성폭력을 당해 임신하고 낙태까지 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윤택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일부 배우들의 성폭행 주장은 부인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배우들의 추가적인 성폭행 피해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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