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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없다” 부인에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연대론 솔솔


입력 2018.02.20 04:00 수정 2018.02.20 06:03        황정민 기자

서울 안철수·경기 남경필·인천 유정복 시나리오 대두

反문재인 구도 형성 초점…지도부 “연대 없다” 부인

서울 안철수·경기 남경필·인천 유정복 시나리오 대두
反문재인 구도 형성 초점…지도부 “연대 없다” 부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야권의 낮은 단계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른미래당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서울시장의 경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단일 후보를 내는 대신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은 한국당이 후보를 낼 것이란 시나리오다.

한국당이 내세울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남경필 현 지사가, 인천시장 후보에는 유정복 현 시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문재인 대 반(反)문재인’ 구도로 가야 승산이 있다”며 “명분만 생긴다면 (단일화는) 야권 분열을 우려하고 있는 양측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카드”라고 말했다.

안철수(왼쪽부터) 통합추진위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왼쪽부터) 통합추진위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런가 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선 ‘보수적통’을 가리기 위해 정면승부를 펼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방선거 성적표를 각각 받아본 뒤 21대 총선을 앞두고 합당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현재까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 모두 “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미니 정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한 데 이어 홍문표 사무총장도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의 가치성이나 지금 규모로 봐서 116석이 있는 정통 한국당과 비교 자체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한국당은 극복 대상이지 연대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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