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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즐기겠다” 소원 성취한 민유라


입력 2018.02.19 15:07 수정 2018.02.19 15: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쇼트 댄스를 통과하며 ‘아리랑’ 소원을 풀게 됐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61.22점으로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24개팀 가운데 20개팀만이 프리 댄스에 진출하고, 이들은 정확히 20위에 턱걸이했다.

민유라는 경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쇼트댄스를 통과해야 아리랑 연기(프리댄스 프로그램인)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그래서 울음이 터졌다. 기분이 매우 좋다. 빨리 가서 푹 자고 내일 경기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가 발표되자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매우 기쁘고 많은 감정이 쏟아져 울음이 터졌다"라고 했다.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 프리댄스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한국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을 택했다. 그래서 의상도 개량 한복을 택했다.

물론 이들이 선택한 ‘아리랑’에서 ‘독도’가 나오는 부분은 삭제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독도’가 포함된 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아리랑’ 무대를 펼칠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는 20일 펼쳐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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