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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블랙 팬서'


입력 2018.02.19 08:24 수정 2018.02.19 08:53        부수정 기자

흑인 영웅 내세운 마블 히어로

국내 작품 크게 뒤치며 참패

영화 '블랙팬서'가 설 연휴 극장가를 휩쓸었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블랙팬서'가 설 연휴 극장가를 휩쓸었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흑인 영웅 내세운 마블 히어로
국내 작품 크게 뒤치며 참패


이번 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마블 히어로였다. 주로 한국 영화가 명절 극장가를 휩쓴 공식을 깨부순 것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누적 관객수 300만9799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적벽대전2부-최후의 결전'(2009) 이후 최초로 외화 사상 설 연휴 기간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설 연휴 기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은 '겨울왕국'(2014),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가 있었다. 외화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것은 '블랙 팬서'가 9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 영화 경쟁작인 '골든 슬럼버',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흥부'를 제친 결과이기도 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20만 관객을 더한 '조서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7만6081명이다.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는 16만8468명을 더해 누적 관객 98만2155명을 나타냈다.

고 김주혁의 유작 '흥부'는 5만1147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32만1876명을 나타냈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가 내외부 강적들의 위협에 맞선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최초로 흑인 히어로를 내세워 '혁신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19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42.0%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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