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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금메달, 압도적 기량으로 1500m 우승


입력 2018.02.17 21:26 수정 2018.02.17 22: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함께 결선까지 김아랑 4위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에 출전한 한국 최민정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에 출전한 한국 최민정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번 레인에 자리잡은 최민정은 초반 한 때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킴부탱(캐나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등에게 밀려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최민정은 전혀 개의치 않고 중간에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압도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왔다. 바깥쪽으로 치고 나갔지만 아무도 최민정의 스피드를 따라 잡을 수는 없었다.

특히 한 바퀴를 남겼을 때에는 2위 그룹과 거의 반바퀴 차이가 날 정도로 최민정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한편, 함께 결선까지 오른 김아랑(한국체대)은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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