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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유가족들과 슬픔 나눠"…관공서 조기 게양 지시


입력 2018.02.16 07:33 수정 2018.02.16 07:33        스팟뉴스팀

"총격범 정신이상 징후들…당국에 보고돼야"

미 플로리다 고교서 총기난사 참극…최소 17명 사망
"총격범 정신이상 징후들…당국에 보고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학생과 교사 등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범인의 정신이상 징후들을 지적하며 이런 사례는 당국에 철저히 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공서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플로리다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수많은 징후가 있었다"며 "그는 심지어 나쁘고 기괴한 행동 때문에 학교에서 퇴학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과 급우들은 범인이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이러한 사례들은 항상 당국에 보고돼야 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는 더글라스 고교 총격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이날 하루 전국 관공서에 조기를 달도록 지시했다.

전날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한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19)는 이 학교에 다니다 문제를 일으켜 퇴학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스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권총과 칼을 장식해 놓고 비비총으로 쥐를 맞춘 것을 자랑삼아 늘어놓는 등 무기에 집착했으며, 또 백팩에 총탄을 넣고 학교에 왔다가 쫓겨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1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이 총격 사건은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이어 미국 내 학교 총격 사건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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