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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에서 끊긴 금맥, 윤성빈이 잇나


입력 2018.02.16 06:00 수정 2018.02.16 07: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스켈레톤 1~2차 합산 중간 1위에 올라

3, 4차 레이스에서 금메달 굳히기 나서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3, 4차 레이스를 통해 한국 썰매 사상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전날 열린 2차 주행에서 50초07로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1~2차 합산 1분40초35로 중간 1위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1초09)와는 0.74초 차이가 날 정도로 경쟁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스켈레톤 황제’로 불리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1초23)도 윤성빈보다 0.88초 뒤진 3위다.

특히 홈그라운드의 이점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윤성빈은 3, 4차 레이스에서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윤성빈이 금메달을 안긴다면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임효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이지만 벌써 6일 째 금메달 소식이 없다.

지난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에 나섰던 최민정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까지 올랐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 당했다. 같은 날 김민석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은 현재까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 중이다.

윤성빈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준다면 한국의 종합 4위 목표 달성도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과연 윤성빈이 설 당일인 16일, 고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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