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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전년比 22.3%↑…15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8.02.15 09:00 수정 2018.02.15 06:07        부광우 기자

수입도 21.1% 늘어…무역흑자 36억달러 기록

2018년 1월 수출입현황.ⓒ관세청 2018년 1월 수출입현황.ⓒ관세청

우리나라의 올해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넘게 늘면서 1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0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관세청은 지난 달 수출이 492억2300만달러로 전년 동월(402억5700만달러)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입 역시 455억8900만달러로 같은 기간(376억4500만달러) 대비 21.1% 늘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수입과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 역시 36억3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26억1200만달러) 보다 38.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52.9%)와 석유제품(28.8%), 승용차(14.3%), 선박(13.4%) 등은 증가했고, 자동차부품(-7.4%)과 가전제품(-2.8%)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승용차(92.6%)와 원유(31.4%), 반도체(17.7%) 등이 늘었고, 동(-6.2%)과 자동차부품(-0.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베트남(53.1%)과 중국(24.5%), 일본(21.5%), 유럽연합(10.5%), 미국(4.8%), 중동(4.2%) 등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수입은 베트남(47.8%)과 유럽연합(35.2%), 중동(23.6%), 미국(23.2%), 중국(15.0%) 등은 늘었고, 호주(-10.1%)는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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