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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화이트, 8년 만에 금메달…일본 선수는 추락 사고


입력 2018.02.14 15:23 수정 2018.02.14 15: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최종 점수 97.75점으로 우승

도쓰카 유토는 경기 도중 아찔한 추락 사고

숀 화이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숀 화이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랐다.

화이트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7.75점으로 우승했다.

회이트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2연패를 달성한 화이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4위에 그쳐 메달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로 화이트는 하프파이프를 포함해 스노보드 종목 전체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차 결선에서 94.25점을 얻어 1위로 치고 나선 화이트는 2차 예선에서 연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 사이 히라노 아유무(20·일본)가 2차 시기 95.25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3차 결선에서 공중 4바퀴 도전에 연달아 성공하는 완벽한 연기로 97.75점을 받으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일본의 도쓰카 유토(17)는 하프파이프 남자 2차 결선 경기 도중 착지에 실패하며 그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추락한 뒤 쓰러진 도쓰카는 움직이기 힘들다고 손짓했고, 경기장에 대기하던 의료진이 그를 슬로프 아래까지 이송, 곧바로 올림픽 지정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도쓰카는 의식이 있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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