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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아직 북한과 대화할 시점 아냐”


입력 2018.02.14 10:33 수정 2018.02.14 10:33        이배운 기자

“북미대화 전제 조건은 비핵화…최대 압박제재 계속될 것”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현재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원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펜스 부통령의 최근 발언이 대북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과 마주앉아 대화 할 수는 있지만 이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며 “아직은 그 시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어트 대변인은 “북미대화의 전제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이고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로 간주될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이상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북미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같은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 뿐 아니라 일본과도 철통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매우 일관적으로 말해왔고, 세 나라 모두 여기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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