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롯데지주는 전일보다 3400원(5.12%) 내린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도 전 거래일보다 5500원(2.51%) 하락한 21만3500원을 기록하는 등 롯데푸드(2.32%), 롯데하이마트(1.97%) 등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들 롯데 계열사는 전날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그렸다. 오너 공백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면세점 신규 특허 관련 청탁과 70억원 뇌물 제공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뇌물공여액 70억원에 대한 추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