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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D-10, ‘카메라’에 힘준 삼성-LG 전략폰


입력 2018.02.16 06:00 수정 2018.02.16 07:07        이호연 기자

‘갤럭시S9’ ‘V30s’ 카메라 특화 기능 내세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황정환 LG전자 부사장, 스마트폰 전략 발표

'갤럭시S9(왼쪽)', 'V30 라즈베리 로즈' ⓒ IT블로거 에반블레스 트위터 캡쳐, LG전자 제공 '갤럭시S9(왼쪽)', 'V30 라즈베리 로즈' ⓒ IT블로거 에반블레스 트위터 캡쳐, LG전자 제공

‘갤럭시S9’ ‘V30s’ 카메라 특화 기능 내세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황정환 LG전자 부사장, 스마트폰 전략 발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8(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MWC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이다. 양사가 나란히 카메라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달굴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2년만의 MWC서 공개...듀얼 카메라 첫 탑재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전인 25일(현지시간) 피라 몬주익(Fira Monjuic)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언론에 노출된 갤럭시S9 정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갤럭시S9는 5.8인치 갤럭시S9와 6.2인치 갤럭시S9 +(플러스)로 출시되며, 전작과 디자인은 비슷하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앞세웠다는 후문이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다. 후면의 경우 갤럭시S9는 싱글카메라, 갤럭시S9 + 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한다. 이 외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가능한 F1.5 조리개 값, 초당 약 1000 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는 ‘슈퍼 슬로모션’ ‘3D 센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은 더욱 커진다. 스마트폰 테두리(베젤) 비율이 90% 이중으로 확대돼 진정한 대화면 폰에 가까워진다. 전작 갤럭시S8은 화면 비율이 83% 수준이었다.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도 강화될 전망이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라일락 퍼플,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 4개 색상으로 나온다. 3월 중순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MWC에서 2년만에 갤럭시S 신제품이 소개되는 것으로 그 어느때보다 주목도가 높다. 올해도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갤럭시S9를 소개한다.

◆ 황정환 MC본부장 첫 데뷔작, AI 입힌 V30
LG전자는 2018년형 V30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이번 업그레이드 V30 버전은 적자행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셔즈) 사업본부 구원투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 MC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1조6663억원, 영업손실 7172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년 연속 적자다.

이에 LG전자는 MWC에서 G6 후속 제품 대신 V30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을 먼저 공개한다. G시리즈의 경우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 계속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형 V30은 지난해 9월 출시한 V30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카메라 기능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AI와 카메라를 연동한 ‘비전 AI'를 도입했다. V30 카메라로 사물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해당 물건이 구매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뜨거나 가격 등이 나타난다. QR코드 인식, 외국어 번역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에 탑재된 빅스비 ‘비전’과 비슷한 기능이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를 제공한다. ‘음성 AI' 기능도 강화한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LG만의 편의기능을 음성으로 말하면 실행해주는 음성 명령어를 23개에서 32개까지 늘렸다.

V30s는 지난해 말 취임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MWC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보인다. 황정환 부사장과 언론과의 첫 상견례이기도 하다. LG전자의 향후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V30s은 갤럭시S9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월 9일 안팎이 유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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