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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지엠 군산공장 일방적 폐쇄 유감…경영실사 진행할 것"


입력 2018.02.13 12:14 수정 2018.02.13 15:24        박영국 기자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산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한국지엠 전북 군산 공장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한국지엠 전북 군산 공장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지엠이 13일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데 대해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회사에 대한 실사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계획 발표 직후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산업부 차관과 금융위 사무처장, 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한국지엠의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한국지엠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지엠 관련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으나, 회사측으로부터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사전에 언질를 받거나 논의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지엠의 지난 수 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GM측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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