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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김정은과 다정한 팔짱…'특명받고 방남'


입력 2018.02.13 08:37 수정 2018.02.13 08:42        이배운 기자

조선중앙통신 "남측 의중과 미국측 동향 등 자상히 보고"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방한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방한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캡처.

조선중앙통신 "남측 의중과 미국측 동향 등 자상히 보고"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방한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기념사진에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나란히 섰다.

특히 사진에는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친근한 모습으로 팔짱을 껴서 눈길을 끈다. 김정은의 사실상 유일한 친혈육으로 알려진 김여정은 서른의 나이로 북한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하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동시에 유일하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대표단 성원들과 수행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노고를 높이 치하하시고 그들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청취하셨다”며 “최고령도자동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김여정동지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고위인사들과의 접촉정형, 이번 활동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측의 동향 등을 최고령도자동지께 자상히 보고 드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향후 북남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해당 부문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전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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