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외교부 “한국인 20대女 호주서 마약수령 혐의로 체포…공정수사 요청”


입력 2018.02.12 17:20 수정 2018.02.12 17:26        이배운 기자

“지인이 물건 보관 부탁하면서 마약원료 든 박스 발송”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전경 ⓒ데일리안

“지인이 물건 보관 부탁하면서 마약원료 든 박스 발송”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 목적으로 체류 중이던 우리국민 20대 여성이 지난달 18일 마약원료 박스를 수령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돼 호주 내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외교부는 이같이 밝힌 뒤“해당 여성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거주중인 지인이 물건 보관을 부탁하면서 마약원료가 든 박스를 발송했다”며 “박스가 인도네시아 경유 도중 마약이 들어있음이 적발되면서 호주 경찰당국이 자택을 급습해 동인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청은 우리 국민에게 국내에서 해당 마약원료 박스를 발송한 지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관할 공관인 주호주대사관은 사건인지 즉시 사건 발생지 내 영사협력원을 통해 체포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호주 경찰당국을 접촉해 우리국민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지 선임 가능한 변호사 리스트 제공 및 재판 진행절차 관련 안내 등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여성의 친오빠는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중인 여동생이 마약 미수로 구속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