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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월 주식·채권 5.6조 순매수


입력 2018.02.13 06:00 수정 2018.02.13 06:06        부광우 기자

총 보유 상장증권 759.7조

주식 658.8조·채권 100.9조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월 국내 주식과 채권을 5조5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각각 3조2370억원, 2조3220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총 5조559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75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658조8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2.2% 수준이다. 미국이 273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6%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84조2000억원(28.0%), 아시아 80조8000억원(12.3%), 중동 27조3000억원(4.1%) 순이었다.

상장주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7000억원)와 유럽(1조2000억원), 미국(1조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조4000억원)와 영국(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버뮤다(2000억원)와 사우디(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00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1%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2.9%인 43조3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1조2000억원(30.9%)과 미주 12조2000억원(12.1%)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28조3000억원(28.1%), 5년 이상이 27조7000억원(27.4%)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아시아(1조5000억원)와 미주(8000억원), 유럽(2000억원) 등이 순매수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올해 초 매수세의 힘입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채권은 대규모 매수세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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