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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 망언’ 미국 NBC 해설자, 결국 해고


입력 2018.02.12 15:52 수정 2018.02.12 15: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국 주관 방송사 NBC, 라모와 계약 종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일삼은 미국 NBC 방송 앵커가 결국 해고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일삼은 미국 NBC 방송 앵커가 결국 해고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일삼은 미국 NBC 방송 앵커가 결국 해고됐다.

12일(한국시각)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의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는 문제의 발언을 한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Joshua Cooper Ramo)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NBC 측은 “더이상 조슈아 쿠퍼 라모의 역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모는 지난 9일 열린 개회식 중계 도중 “1910년에서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무력 지배했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본보기가 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해 크게 논란이 됐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한 그의 발언에 국내 시청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NBC는 이틀 만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NBC 앵커 캐롤린 마노(Carolyn Manno)는 “우리는 한국 국민들이 라모의 발언으로 모욕을 당했다는 점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 역시 “NBC에 공식 사과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NBC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모 본인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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