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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또 털렸다…이탈리아서 1800억원 인출


입력 2018.02.11 14:34 수정 2018.02.11 14:35        스팟뉴스팀

비트그레일 "나노 1700만개 무단 인출 확인" 홈페이지 공지

당국 신고 통해 현지조사 착수…투자자 피해보상 여부 '미정'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받아 1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이번 사건으로 지난달 일본 거래소 해킹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대형 악재가 발생하게 됐다.

11일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 신생 가상화폐의 하나인 나노(Nano) 1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단 인출된 나노의 당시 가치는 1억7천만 달러(1천85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거래소의 다른 가상화폐 8종은 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노는 지난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해 세계 10여 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5천648억 원) 규모의 넴(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거래소 해킹 사건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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