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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2.2만여가구 공급…수도권 71% 차지


입력 2018.02.10 06:00 수정 2018.02.10 06:45        원나래 기자

전년 동기 대비 95.8% 증가…"상반기 분양시장 향방 가늠"

수도권 및 지방권역 분양물량 비교.ⓒ부동산인포 수도권 및 지방권역 분양물량 비교.ⓒ부동산인포

10대 건설사들이 설 명절 이후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10대 건설사는 전국에서 2만2254가구(임대 제외)의 아파트를 쏟아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65가구) 대비 95.8% 증가했다.

분양가구의 71.3%인 1만5861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비중이 53.9%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물량 비중이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달에는 설 연휴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이슈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며 다음달 물량이 급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물량이 크게 늘었다"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건설사들이 설 이후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만큼 다음달 분양시장은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역별 대형 건설사들의 주요 분양예정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영등포구 대림동, 안산시 선부동 등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는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이중 6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7호선 신풍역 역세권이다. 안산에서는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총 719가구를 짓고 이중 240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이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헐고 총 1996가구를 짓고 이중 1690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 3호선 환승 대청역 역세권이며 초∙중∙고교, 양재천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고 이중 225가구를 분양한다.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며 서이초, 서운중, 서울고, 양재고 등의 학군이 좋다.

이 외에 분당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 671가구를, 과천시 원문동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과천주공2단지를 헐고 총 2128가구를 짓는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역시 등 지방에서는 GS건설이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2단지를 헐고 총 594가구 규모의 복현자이를 짓는다. 이중 34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복현초, 북중, 영진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으며 동대구역 일대 신세계백화점,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림산업이 회원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03㎡, 총 1253가구를 짓고 이중 856가구를 분양한다. 회원초, 마산동중학교가 단지와 접해 통학하기 쉽고 무학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 규모로 짓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춘천 남춘천역이 가깝고 롯데마트, 이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지천이 가까워 일부 세대는 수변조망도 가능하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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