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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강찬-김규은, 북한 김주식-렴대옥과 친분 화제 "남북의 우정"


입력 2018.02.09 13:21 수정 2018.02.09 13:24        박창진 기자
ⓒ채널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방송화면 캡쳐

대한민국 피겨 페어 부문 국가대표 감강찬-김규은이 북한 김주식-렴대옥과 친분으로 새삼 화제다.

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감강찬-김규은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피겨 페어 부문의 국가대표인 감강찬과 북한의 김주식-렴대옥과 남다른 인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채널A '뉴스톱10'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감강찬-김규은과 북한 대표 김주식-렴대옥의 친분을 재조명했다. 두 팀은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만났다. 당시 북한 팀은 감강찬-김규은에게 김치를 담가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주식은 감강찬에게 "어깨는 좀 나았는냐.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는 안부를 전하기도 했으며, 감강찬은 김주식, 렴대옥과 말을 놓을 정도로 친분을 자랑했다.

패널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감강찬-김규은 선수와 김주식-렴대옥이 실제로 친하다고 한다. 김규은이 렴대옥을 위해 화장품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남북 정치상황은 좋지 않지만 스포츠인들끼리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캐나다 출신 브루노 마코트 코치는 "얼음판 위에서 가르치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살아야 할 집, 교통편, 휴대폰 구하는게 일이었다. 영어 유창하지 않은 렴대옥, 김주식에게 대중교통타라고 할 수도 없었다. 이때 영어가 능통했던 감강찬이 북한 선수들을 픽업나가는 등 도움을 줬다"고 증언했다.

한편 감강찬은 인터뷰에서 "강릉 선수촌은 어떤가? 선수촌 내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북한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전하기도 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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