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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2736억원...6.7%↑


입력 2018.02.07 13:43 수정 2018.02.07 14:18        이홍석 기자

매출액 6조2321억원...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

4Q 매출 1조6523억원-영업익 860억 '창사이래 최대'

2017년 아시아나항공 연간실적.ⓒ아시아나항공 2017년 아시아나항공 연간실적.ⓒ아시아나항공
매출액 6조2321억원...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
4Q 매출 1조6523억원-영업익 860억 '창사이래 최대'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6조2321억원, 영업이익 2736억원, 당기순이익 2233억원을 달성했다고밝혔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각각 8.1%와 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4.8% 늘어난 1707억원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금융부채 감소와 이익잉여금 증가로 지난 2016년말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조6523억원과 8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8%와 113.7% 늘어나면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부문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장기화로 중국 노선 수요가 감소하고 북핵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공급조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하는 한편, 국내선과 유럽·미주·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와 A380 및 A350 기재 운영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냈다.

화물부문도 업황 호조세가 계속 이어지며 액정표시장치(LCD)·휴대폰·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신선식품·특수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이 증가해 2017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일시적 수요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5월과 8월 각각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해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런던·하노이·후쿠오카 노선에 매일 투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역시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국 IT 관련 화물수요를 적극 유치해 올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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