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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틀째...어디서 무엇을 할까


입력 2018.02.07 13:40 수정 2018.02.07 13:41        이홍석 기자

행방 묘연한 가운데 다양한 추측성 보도 쏟아져

휴식하며 옥중 경영구상 정리...첫 경영활동은 금융사 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이틀째를 맞아 행보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어 나오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이틀째를 맞아 행보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어 나오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행방 묘연한 가운데 다양한 추측성 보도 쏟아져
휴식하며 옥중 경영구상 정리...첫 경영활동은 금융사 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이틀째를 맞아 행보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 앞으로 다가온 금융계열사 인사가 그의 첫 경영활동이 될 전망이다.

7일 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별도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

약 1년간 수감 생활을 한 만큼 당분간 휴식하면서 옥중 경영 구상들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기 경영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전날인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나와 외출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측성 보도만 쏟아지고 있다.

석방된 날 찾았던 부친 이건희 회장 병상을 다시 방문했을 가능성, 오는 12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일을 앞두고 경기도 용인 선영을 참배했을 가능성 등이 보도로 나왔다.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6일에 이어 7일에도 삼성서초사옥 로비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진을 쳤지만 결국 허탕을 쳤다. 서초사옥으로 출근을 했더라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직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이달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참석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향후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선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혀 모른다”며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며 생각을 정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가장 첫 번째 경영활동은 코 앞으로 다가온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될 전망이다.

지배구조법 시행으로 금융계열사는 지난해부터 임추위를 구성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이사회 결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절차상으로는 임추위에서 사장 후보자를 인선하게 되지만 이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사장단 인사여서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다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이전에 인사가 단행된 주요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60대 CEO 퇴진 룰이 유지되면서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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