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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품은 전현희, 서울시장에 꽂힌 이유


입력 2018.02.04 17:35 수정 2018.02.04 18:35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24년만 민주 간판 강남 지역 의원

“강남 경쟁력이 곧 본선 경쟁력”

24년만 민주 간판 강남 지역 의원
“강남 경쟁력이 곧 본선 경쟁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은 4일 자신을 다크호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지금은 약체 후보로 생각되겠지만,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지역구를 강남에 둔 민주당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1992년 홍사덕 의원 이후 24년 만에 서울 강남구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 지역은 서울의 경상도 같은 곳이다. 그만큼 자유한국당 세력이 강하다.

그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고, 경선에서 패한 뒤 4년만에 이 지역에 재도전해 결국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대구와 전남에서 각각 당선된 민주당 소속의 김부겸 현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급이다. 지역구도 타파의 선두주자라는 의미다.

서울 강남을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전 의원은 우선 “강남은 우리 당이 서울에서 가장 경쟁력이 취약한 곳”이라며 “강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는 우리 당 후보들과 강남에서 1대 1로 맞붙는다면 제가 이길 것이라고 말씀들을 한다”며 “그것이 경선 경쟁력이자 본선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경선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들의 표심이다.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부터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서울을 책임지는 직능본부장으로 당원들과 호흡한 만큼 당심(黨心)이 저한테 올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을 향해 “대권을 위해서는 3선 말고 다른 담대한 도전을 하셔야 한다”며 “양손에 떡을 가지려고 하지 말고 과감하게 어느 하나를 내놓으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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