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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한달 새 10%p '급등'…감세 효과?


입력 2018.02.01 06:00 수정 2018.02.01 06:00        스팟뉴스팀

몬마우스 여론조사 국정지지율 42%…감세법안 찬성률 26%→44% 급상승

CBS 시청자 여론조사서 '국정연설 지지 75% vs 지지안해 25%'

몬마우스 여론조사 국정지지율 42%…감세법안 찬성률 26%→44% 급상승
CBS 시청자 여론조사서 '국정연설 지지 75% vs 지지안해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달 사이에 무려 10%포인트 뛰어오르며 빠른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몬마우스대학이 지난 28~30일 성인 유권자 8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p)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32%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지난달 조사(56%)보다 6%포인트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급등은 감세를 포함한 세제 개혁 효과에 가장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주도한 세제 개혁 법안에 대한 찬반은 각각 44%로 같게 나왔다. 찬성률이 지난달 26%와 비교해 배 가까이 오르는 동안 반대하는 비율은 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이번 세제 개혁안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득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공화당 인사들의 기대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이다.

세제 개혁안 시행으로 세 부담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달 50%에서 이번 달은 36%로 급감했다.'

패트릭 머레이 몬마우스대 여론조사 담당 국장은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새로운 세금제도를 홍보하는 데 국정연설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면서 "세제 개혁안 통과 이후에 상황이 공화당이 지향하는 쪽으로 눈에 띄게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한편 CBS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시청자 1천178명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국정연설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25%를 압도했다.

연설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자랑스럽다'는 대답이 65%로 가장 많았고, '더 안전하게 느낀다'는 응답이 35%로 그 뒤를 따랐다. '화난다'는 응답이 21%, '무섭다는 답변이 14%를 기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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